불국사 석가탑 해체에서 복원까지 2014년 마무리
곳곳에 많이 훼손 된 불국사 석가탑이 건립 이래
1천 271년만에 전면 해체에 들어갑니다.
불국사 삼층석탑이 27일 맨 꼭대기 보주 분리를 시작으로
해체를 시작했네요.
2014년 복원을 목표로 하는 이번 해체는 몇군데 땜질 수준이 아니라
전면 해체라는 점에서 2008년 부분 보수를 한 다보탑 수리와는
다르다는 입장이네요.
전면 해체를 하는 까닭은 현재 상태로 더는 방치 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연구소는 석가탑의 상륜부, 탑신부, 기단부 등을
해체한 뒤 석탑 부재를 세척하고,
훼손 부재를 수리하고,
또 상층 기단 세움돌인 면석과
덮개인 간석사이에 은장이라는
도구를 새로 만들어
끼울 예정이라고 밝혔다네요.
우와 대규모 작업이겠네요....
2014년이 되어야 복원이 마무리가 된다니
아직 2년남짓 남았네요....
1916년 조선고적도보에 실린 석가탑 모습이네요.
웅장한 모습은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변함이 없네요.
1966년 석가탑 해체 작업 때 찍은 사진이에요.
세월은 무시 못하나봐요.
부재별 훼손현황이 심하기도 하고,
많기도 하고 그렇네요.
빨리 2014년이 되어서
새롭게 변신한 석가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처음 그 모습 그대로의 석가탑을 보면서
옛날 우리 선조들의 정신을 그대로는
이어 받을 수는 없겠지만
조금은 손을 보고,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복원하더라도 그 정신만은
계속해서 이어나갔으면 좋겠네요 ^^
